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2일 전북 남원 수해지역을 찾아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이원욱 의원실 제공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2일 전북 남원 수해지역을 찾아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이원욱 의원실 제공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이 부동산 정책에서 갭투자자나 다주택자를 너무 적으로 규정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채널인 김남국TV에서 같은 당 이원욱 의원과 함께 방송을 하며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저희도 반성을 해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갭투자를 하는 분들은 돈 벌라고 한 것이고, 주변 친구들이나 주변 평범한 저희 같은 사람들인데 너무나 지나치게 투기세력, 적이라고 했던 게 아닌가 한다"며 "우리가 메시지를 서민 부동산 안정이라는데 초점을 맞췄어야 하는데 자꾸 정책을 펴면서 반감을 키웠다"고 토로했다.

이 의원도 "아쉽다"고 거들었다. 그는 "서민주거안정을 해야겠다는 것을 지금부터라도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가져갔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참으로 어려운 시기"라며 "여당이 180석을 갖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우리는 자칫 오만하게 보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