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 180일 전' 후보선출 규정 유지키로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선거 180일 전으로 규정된 대선 후보 선출 시기를 늦추지 않고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관계자는 11일 마지막 회의를 마친 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선 100일 전으로 선출 시기를 변경할 경우 정기국회 기간 선거운동을 하게 되는 애로사항이 또 발생해 손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당은 선거 180일 전 후보를 선출하게 되면 후보가 공격당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전준위는 이날 회의에서 원내대표단에 여성 30% 할당을 당헌·당규에 규정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당내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공직선거후보자재심위원회에는 여성을 각각 50% 이상 배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청년 정치 활성화를 위해 당 청년위원회에 예산 3%(약 5억4천만원)를 배정하기로 했다.

이 같은 전준위 의결 사항은 최고위와 당무위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