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국민통합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광복절 특별사면해달라고 요청했다./사진=연합뉴스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국민통합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광복절 특별사면해달라고 요청했다./사진=연합뉴스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통합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사진)을 광복절 특별사면해달라고 요청했다.

윤상현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광화문 광장을 '통합의 상징'으로 승화시키는 첩경은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감당한 형틀은 정치적, 인도적으로 지극히 무거웠다"면서 "이미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긴 40개월의 수감생활을 이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광복 75주년이지만 대한민국은 진정으로 하나가 되지 못했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문제 해결 없이 광화문 광장은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로 갈린 채 통합이 될 수 없으며, 역사의 불행만 악순환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용서와 화해만이 촛불과 태극기를 더 이상 '적'이 아닌 '우리'로 만들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기 위한 통 큰 결단을 내려 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