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선 앞둔 여야 정치권 여론전 채비 등 잰걸음

내년 4월 7일로 예정된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지역 여야 정치권이 민심 잡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은 최근 하태경 시당위원장(해운대갑) 선출 이후 두 차례에 걸친 인선을 통해 17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대변인단을 꾸렸다고 11일 밝혔다.

대변인단은 홍보 활동 강화와 여론전 우위 선점을 위한 핵심 조직이다.

수석대변인을 김희곤 국회의원(동래)으로 두고, 전·현직 광역·기초의원, 대학 겸임 교수, 자영업자 등으로 구성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도 이에 못지않은 대변인단 구성을 준비 중이다.

박재호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남을)은 최근 부산지역 기자간담회에서 통합당에 버금가는 수준의 대변인단 구성을 예고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올해 총선에 출마했던 강윤경 지역위원장을 수석 대변인으로 인선하고, 20명 안팎으로 대변인단을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당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광역·기초의회 의원 추천을 당부하는 등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여야 부산시당은 대변인단 구성 외에 싱크탱크 역할을 할 조직 구성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륙도 연구소', 통합당은 '부산행복연구원' 등을 통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여야가 조직과 가능 강화는 물론 당원 확장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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