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부정경선 사건 당시 이석기·김재연 제명안 기권 이력
김제남, 시민사회 잔뼈 굵은 '탈원전' 환경운동 전문가
김제남 신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시민사회 활동에 잔뼈가 굵은 탈핵·탈원전론자다.

녹색연합 사무처장 시절부터 환경·생태 분야에 관심을 갖고 환경운동 전문가로 명성을 쌓았다.

2012년에는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서 활동했다.

가장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때는 그해 7월 진보당 비례대표 부정선거 파문의 당사자인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안이 당 의원총회에서 부결됐을 때다.

두 의원 제명을 위해 재적 의원 13명 중 김 수석을 포함한 7명이 찬성표를 던질 것이란 관측이 많았으나 정작 기권표를 던지고 "상처를 치유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결국 같은 해 9월 박원석 서기호 정진후 의원 등과 '셀프 제명' 방법으로 진보당을 나와 진보정의당 창당에 합류했다.

올해 1월 정의당 출신으로서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으로 임명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정당을 고려했다기보다 전문성을 높이 사 발탁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 경기 가평(57) ▲ 서울 은광여고 ▲ 덕성여대 사학과 ▲ 녹색연합 사무처장 ▲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제19대 국회의원(통합진보당·진보정의당·정의당) ▲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