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재난안전연구센터 설립…지역 맞춤형 정책 연구
울산시는 안전 관련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시 재난안전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정책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연구하고자 지난달 재난안전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울산발전연구원 내 설립됐으며, 수문학과 도시공학 등을 전공한 3명의 박사로 구성됐다.

센터는 울산의 재난안전정책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주요 역할로는 ▲ 재난안전정책 추진 방향 설정 ▲ 재난안전정책 연구 및 평가 ▲ 재난안전 실태 조사·연구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 재난 대비 훈련 컨설팅 및 위기관리 매뉴얼 개발 ▲ 민·관·학·연 재난안전 협력 체계 구축 및 운영 등이다.

시는 센터 설립과 함께 재난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추진할 정책도 마련했다.

우선 현재의 홍수재해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해 선진적 홍수 대응 체계를 세운다.

국내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력 포럼도 9월 중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또 유엔재난위험경감국(UNDRR)으로부터 국내 두 번째, 세계 51번째 인증받은 방재안전도시 울산의 재난안전 개선 전략과 국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연구한다.

윤영배 재난안전연구센터장은 "울산을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구현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세계에 울산의 재난안전 정책 성과를 알리기 위한 국제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