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이전설' 육사 유치 추진…"군사 훈련·전략지로 최적"
전북 장수군은 지리적 장점과 뛰어난 교통 여건 등을 살려 이전이 거론되는 육군사관학교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장수군은 해발 500m 이상 고지대인 데다 산림으로 둘러싸여 사격장과 유격장 등 훈련장, 수영장, 훈련·체력 단련시설을 갖춘 넓은 부지를 확보할 수 있어 육군사관학교 후보지로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군사 대치접경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군사시설 전략지로 적합하고, 고속도로 3개 노선과 국도 3개 노선 등 도로 여건도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장수군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적 명분과 당위성도 확보할 수 있고, 육군사관학교 유치 시 4천여명의 인구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수군은 육군사관학교 유치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치를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 기본 계획 수립 및 타당성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영수 장수군수는 "육군사관학교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 유치 계획 및 방안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면서도 "본격적 이전 논의에 대비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정치권 합심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