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 갈매역세권 공공택지·신도시에 영향 줄 것"
구리시, 태릉골프장 개발 앞서 교통대책 수립 요청
경기 구리시는 31일 태릉골프장 83만㎡ 개발에 앞서 광역교통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면적 50만㎡ 이상 또는 인구 1만명 이상의 대규모 개발사업 때는 인근 도시 등에 영향을 주는 만큼 광역교통대책을 마련하도록 특별법으로 정하고 있다.

태릉골프장 인근에는 구리 갈매신도시가 건설됐으며 80만㎡ 규모의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또 인근 사노동에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의 하나로 100만㎡ 규모의 '스마트 e-커머스(전자상거래)' 특화단지가 계획됐다.

농수산물도매시장가 이곳으로 이전하고 푸드테크 밸리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맞춰 구리시는 지하철 6·9호선 연장, 경전철 면목선 연장, 경춘선·분당선 직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갈매역 정차 등을 위해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안승남 시장은 "대규모 사업 확정 또는 추진계획에 따라 개발 지도가 급격히 변하고 있다"며 "교통대책이 시급한 만큼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교통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