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 세종분원 설치 후 여야 합의 행정수도 완전이전"
"기업 지방 이전 보조금 늘리고 세금 부담 완화 인센티브 필요"
부산 방문 이틀째 이낙연 "확장성 고려하면 가덕신공항 해야"
이틀째 부산을 방문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28일 김해신공항과 관련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먼눈으로 확장성을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면 가덕신공항으로 정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 언론인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 위원회가 8월 중에 1차 보고서를 취합하고 보이고 그다음은 정부가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낼 것인가와 관련 "연말쯤 결정해도 된다.

지금은 국난 극복, 경제충격 완화, 민생문제 해결이 더 급하고 재보궐 선거로 티격태격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 후보는 국가 균형 발전과 관련 "문재인 정부가 향후 5년간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는데 구체적인 사업 선정과 예산 배정에서 지방을 배려하고 우대해야 한다"며 "행정수도 완전한 이전은 여야 합의가 필요한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우선 국회의사당 세종분원을 설치하고 여야 합의로 행정수도 완전한 이전을 하는 투트랙을 고려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기업의 지방 이전도 필요하다"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최근 기업 지방이 전할 경우 보조금 늘리는 것을 발표했는데 보조금 지원을 늘리고 세금 부담 줄이는 인센티브방식으로 국내기업과 해외에 나간 한국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부산의 미래비전과 관련 "부산은 동북아 해양수도라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부산이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발점이 될 수 있고 태평양 관문이 될 수 있다는 미래비전 속에서 한국판 뉴딜정책과 접목한 해양수산 스마트화와 해양 신산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