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재외동포와의 화상 간담회에서 신봉길 주인도대사, 재인도 은행원 손혁준씨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재외동포와의 화상 간담회에서 신봉길 주인도대사, 재인도 은행원 손혁준씨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가 9주 연속 하락해 44.4%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2주째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2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5일(7월 4주차) 동안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4%포인트 내린 44.4%였다. 5월 3주차(62.3%) 이후 9주째 하락이다.

부정 평가는 52.2%로 전주보다 1.2%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내린 3.3%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차이는 7.8%포인트였다.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이 긍정을 앞섰다. 전주 격차는 6.2%포인트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0%포인트다.

권역별 지지도는 광주·전라에서 6.2%포인트 내린 67.7%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은 3.9%포인트 오른 33.8%로 나타났다.

연령대로는 20대(36.8%)에서 6.9%포인트, 60대(34.8%)에서 5.8%포인트 전주보다 내렸다. 30대(51.6%)는 9.0%포인트 오르며 50%대를 회복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5%, 미래통합당 31.7%, 정의당은 4.7%, 열린민주당 4.4%, 국민의당 3.7%, 무당층 15.4%로 조사됐다. 전주 대비 더불어민주당이 2.2%포인트, 미래통합당 0.7%포인트 각각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