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최고위원 출마…"불평등·양극화에 맞서야"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22일 "당의 왼쪽, 진보개혁을 상징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날 후보 등록을 마친 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누가 뭐래도 진보개혁 정부여야 한다"며 "진보개혁 정부는 숙명적으로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 법원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하고 언론 개혁도 필요하다"며 "당의 왼쪽 미드필더 역할을 하는 최고위원으로서, 공격할 때는 사정없이 공격하고, 수비할 땐 끈질기게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당 소속 공직자의 중대한 잘못으로 재보선이 실시되는 경우 해당 지역에 후보를 내지 않도록 한 민주당의 당헌에 대해서는 "과거 당헌당규를 만들 때 상황이 있겠지만 지금 판단은 '과잉입법'"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집권 여당이 당면 선거를 방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만약 당헌 당규를 개정해야 한다면, 당원의 의지를 모아서 결단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