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일이었던 2018년 6월1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민주에서 평화로'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서 당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과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인사를 나눈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31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일이었던 2018년 6월1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민주에서 평화로'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서 당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과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인사를 나눈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말 용기가 안 나는 상황"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그동안 참 많은 변화를 시도하셨고 업적도 남겼다"고 말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10일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렇게 프로그램에 나와서 이야기하는 용기가 정말 안 나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원순 시장이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도 크지만 개인적으로는 박원순 시장과 서로 같이한 지가 40년 가까이 돼 간다"면서 "그래서 너무 상처나 쇼크가 크다.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과 관련해 '성추행 의혹이 있는 상황'이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여러 가지로 국민 기대에 못 미친 부분이 있지만, 이 부분은 고인의 명예와 관련된 부분이라 제가 말을 덧붙이기는 조심스럽다"고 답했다.

앞서 김부겸 전 의원 측은 "박원순 시장 장례일정이 종료될 때까지는 후보의 모든 일정을 잠정 취소하는 방향으로 내부에서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전날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경기도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일단 경선과 관련한 모든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곧 박원순 시장 사망에 대한 캠프 차원 메시지를 내고 조문할 계획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