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친우봉사단, 소형 트랙터 등 대북 농업지원 승인받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 대북지원단체가 신청한 농업 물품에 대해 제재 면제 조처를 내렸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친우봉사단(AFSC) 관계자는 최근 유엔 안보리 대북제대위원회에서 대북 농업지원 물자 반입을 위한 제재 면제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승인 품목은 소형 트랙터와 타이어, 온실 설치 자재, 물 펌프, 제초제 살포용 스프레이 등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실제로 북한에 물품을 보낼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AFSC는 플라스틱 모판 등 농업용품이나 대북 농업기술 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해 오고 있는 비정부기구(NGO)다.

한편 대북 의료지원 활동을 해온 미국 구호단체 '이그니스 커뮤니티'(IGNIS Community·'선양하나'의 미국 법인)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겨울용 장화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한국 희망나눔 주주연대는 '이그니스 커뮤니티'의 한국 본부인 '선양하나' 측에 후원금 6천700여만원을 전달했다.

유엔, 미국 NGO 대북 농업물품 지원에 제재 면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