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노영민 나쁜사람 아냐…갭투자 대부분 보통사람"
미래통합당 윤희숙 경제혁신특위 위원장은 8일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2주택 논란과 관련, 뒤늦게 서울 반포의 아파트를 처분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노 실장이나 문재인 대통령을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초선 의원인 윤 위원장은 이날 경제혁신특별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다주택자라고 다 투기꾼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는 투자 방식)라고 이름 붙여서 그렇지 우리 엄마 아빠 선배들 다 그런 식으로 집을 샀다"며 "대부분은 보통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한국개발연구원 재직 시절) 세종시로 강제 이전을 당하면서 정부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으라고 해서 받았다"며 "어떤 사람은 직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더 사는 경우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