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의원은 지하철 7호선 연장(도봉산∼옥정) 문제 해결을 위한 TF를 발족했다고 8일 밝혔다.

TF에는 의정부 민락동, 장암동, 신곡동 주민 대표 4명과 철도 전문가, 교수,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의정부시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해결 방안과 일정 등을 논의했다.

김민철 의원, 지하철 7호선 노선 재검토 TF 발족
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은 지난해 말 착공했다.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도봉산역∼의정부 장암역∼탑석역∼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 15.3㎞에 건설된다.

착공 전 일부 주민들은 민락2지구와 장암·신곡동을 거치도록 노선을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국토부와 경기도, 의정부시는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당초 계획대로 착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노선을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이미 착공돼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지만 TF에서 충분히 논의해 의정부시민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것"이라며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의혹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