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서울 반포에 있는 아파트를 팔겠다고 했다. 청주집을 팔겠다고 한지 6일 만이다.

노 실장은 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목요일 보유하고 있던 2채의 아파트 중 청주시 소재 아파트를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고 지난 일요일 매매됐다"며 "청와대 근무 비서관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에게 1가구 1주택을 권고한데 따른 스스로의 실천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소재 아파트에는 가족이 실거주하고 있는 점, 청주 소재 아파트는 주중대사,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년간 비워져 있던 점 등이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역구인 청주 집을 팔고, 서울 집을 남겨둔다는 점에서 '똘똘한 한채'를 챙긴다는 비판이 나왔다. 노 실장은 "의도와 다르게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엄격히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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