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문재인 정부의 포용적 성장, 포용 국가는 다 어디로 가고 있느냐"며 "과연 포용적 성장·국가를 만들기 위해 하고 있는 정책·조치가 무엇인지 국민에 명확히 설명하길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사진=뉴스1]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문재인 정부의 포용적 성장, 포용 국가는 다 어디로 가고 있느냐"며 "과연 포용적 성장·국가를 만들기 위해 하고 있는 정책·조치가 무엇인지 국민에 명확히 설명하길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사진=뉴스1]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문재인 정부의 포용적 성장, 포용 국가는 다 어디로 가고 있느냐"며 "과연 포용적 성장·국가를 만들기 위해 하고 있는 정책·조치가 무엇인지 국민에 명확히 설명하길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며 앞으로 포용적 성장, 포용국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으나 과연 현재 포용 국가 형태로 가고 있는지 의심을 안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빈곤율이 17.4%로 미국 다음에 한국 빈곤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됐다"며 "최근 코로나 사태로 벌써 5개월이라는 세월이 지났는데 이 사태가 양극화 현상을 더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감을 드러냈다.

이어 "교육의 불균형, 빈곤의 세습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가 코로나 사태를 극복한다고 긴급재난지원금을 100만원씩 줬는데, 그 효과도 반짝하고 지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런 조치를 한번 취하고 난 다음에 지금 2차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의 경제적 문제에 대해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출발하면서 포용국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는데, 과연 그럴 수 있을지 매우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출범 초기에 얘기했던 포용적 성장은 다 어디로 갔나. 과연 포용적 성장을 위해 하는 정책이 어떤 것인지 명확히 설명해달라"고 언급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