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사당 건립 집행부와 협력…중앙당에도 목소리 낼 것"
"세종 안에서도 균형발전 이뤄야 진정한 국가균형발전 상징도시"
[인터뷰]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구현"

이태환(34) 세종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제2선거구)은 5일 "의원들과 소통하는 의회,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제3대 세종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뒤 이날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시민의 의견이 즉각 반영돼 시민주권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경상대 학생회장 출신인 이 신임 의장은 2014년 최연소 세종시의원에 당선된 뒤 제2대 시의회 후반기 교육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다음은 이 의장과의 일문일답.
-- 의장에 당선된 소감은.
▲ 무거운 자리를 맡은 게 사실이다.

의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며 소통하는 의회, 시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

동료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후반기 시의회를 이끄는 각오는.
▲ 제가 생각하는 의회는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토론회와 정책발굴을 위한 간담회가 활성화된 의회다.

시민의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시민들이 의정활동을 잘 알 수 있도록 홍보에도 힘을 쏟겠다.

-- 의장 후보 자리를 놓고 당내 경선을 치렀는데.
▲ 자유로운 의사결정 구조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선출 과정에서 불협화음 한번 없었다.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다수에 의해 의견이 결정되자 모든 의원이 따라줬다.

의원들과 소통하며 일 잘하는 의회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꼽힌다.

▲ 전반기에도 서금택 의장을 비롯해 모든 의원이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결의문과 성명을 발표하는 등 노력했다.

그 결과가 지금 국회법 개정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종의사당 건립 문제는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와 민주당 중앙당 등을 통해 목소리를 내겠다.

[인터뷰]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구현"

-- 세종시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세종시는 하나의 신도시가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의미를 담아 국책사업으로 만들어지는 도시다.

현재 시점에서 이 도시를 냉철하게 돌아보고 앞으로 10년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신도심과 원도심 균형 발전 문제도 현안으로 꼽히는데.
▲ 세종시 탄생의 상징적인 의미가 균형 발전이다.

세종시 안에서도 균형 발전이 이뤄져야 국가 균형 발전의 상징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도시와 농촌의 현실을 직시하고 각각의 긍정적인 측면을 살린다면 균형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 코로나19로 경제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경제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다.

우리 시도 지역화폐 여민전을 발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 후반기 의정활동에 중점을 둘 정책은.
▲ 앞으로 10년은 세종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시기다.

예를 들면 세종시는 로컬푸드 사업을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공급자인 농업인의 수는 줄어들고 수요자인 도시주민은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농업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은 것 아닌가.

로컬푸드 사례처럼 세종시가 처한 상황에 대한 고민을 통해 현실적인 답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

-- 시민에게 한마디 해 달라.
▲ 의회는 시민을 대변하는 기관이고, 그 일을 하라고 시민이 저희를 의회로 보내주셨다.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시민의 의견이 즉각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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