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파주·성남서도 관련 확진자 나와…총 22명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3일 하루 휴점 후 방역

경기 의정부시 장암주공7단지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4차 감염으로까지 확산했다.

지역 내 감염이 확산하자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의정부 아파트 관련 코로나 확산세…4차 감염까지(종합2보)

의정부시는 3일 녹양동에 사는 60대 A씨와 50대 B씨, 의정부동에 사는 60대 C씨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일 확진된 녹양동 60대 D씨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모임에 동행하거나 택시에 함께 탔다.

D씨는 지난달 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양주 60대 부부 중 남편인 E씨와 함께 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E씨는 지난달 29일 확진된 장암주공7단지 입주민인 30대 F씨가 방문했던 의정부 헬스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했다.

보건당국은 장암주공7단지 관련 코로나19가 F씨→E씨→D씨→C·B·A씨로 전파된 것으로 판단했다.

시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40대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헬스장 관련 30대의 가족으로 금오동에 거주한다.

이로써 장암주공7단지 관련 확진자는 입주민 9명, 2∼4차 감염자 13명 등 총 22명으로 늘어났다.

양주와 파주, 성남으로 확산한 모양새다.

의정부시는 이날 오전 B씨가 다녀간 녹양동주민센터를 폐쇄했다.

B씨는 지난 1일 녹양동 주민자치위원회에 참석한 뒤 증상이 나타나 다음 날 진단 검사를 받았다.

녹양동주민센터 직원들은 진단검사를 받고 귀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 머물도록 했다.

해당 아파트의 코로나19는 진정 국면이다.

그러나 입주민 중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직원이 있고 3∼4차 확진자들이 사우나와 음식점, 주민자치센터 등을 방문,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3일 임시 휴점하고 시설 전체를 소독했으며 4일부터 정상 영업하기로 했다.

오영환(의정부갑) 국회의원과 구구회 시의원도 녹양동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다.

의정부시는 방역 특별대책반을 가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날 오후 들어 재난 문자를 잇따라 발송, 지난달 18∼26일 '바다 붐 휘트니스'와 27일 '행복한세상 불가마사우나'를 방문한 시민은 보건소에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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