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시장 개척한 충남·김천, 농식품 수출 우수 지자체 대상
농식품 수출에 우수한 실적을 낸 지방자치단체를 가리는 경진대회에서 충청남도와 경북 김천시에 대상이 돌아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충남, 김천을 비롯한 우수 지자체 10곳에 시상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 경진대회는 수출실적과 같은 정량 지표 위주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과제의 중요도·난이도, 정책의 창의성·전문성, 다른 기관으로의 확산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그 결과 대상은 충남과 김천시가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경북과 군산시·논산시, 우수상은 전남·충북과 보성군·상주시·청도군이 받았다.

충남은 수입국의 비관세장벽 해소를 지원해 인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신규 시장을 개척했으며 베트남 로드샵을 공략하는 등 신선농산물 현지 바이어를 중점적으로 관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천시는 샤인머스켓 포도 수출전문단지 조성, 핵심 수출농업인 역량 강화 교육, 신남방 집중 해외시장 개척 등을 추진하고, 김천형 수출 샤인머스켓 포도 재배기술을 매뉴얼로 제작해 규격화에 성공한 공로가 인정됐다.

10건의 우수사례는 사례집으로 정리해 다른 지자체와 공유한다.

또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추후 농식품부의 수출지원사업에 참여할 때 우대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 개척한 충남·김천, 농식품 수출 우수 지자체 대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