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광장 기능 회복 촉구 건의안도 채택
"서대전역 KTX 증차해야"…대전시의회 건의안 채택

대전시의회는 호남의 관문 역할을 한 서대전역의 KTX 증차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시의회는 1일 열린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홍종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대전역 KTX 증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서대전역은 100년 넘게 호남의 관문 역할을 하며 대전의 성장을 견인지만, KTX 감편 운행에 따라 주변 상권이 쇠퇴하고 원도심 지역 침체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공주를 경유하는 호남신선 개통 후 서대전역 이용 인원이 135만명 감소했고, 이중 KTX 이용객은 100만명 가까이 감소했다"며 "코레일의 감차 운행이 대전시민의 서대전역 이용을 저조하게 만든 처사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전 원도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공공교통과 광역교통망의 효율적인 연계 체계 구축 등을 위해 서대전역 KTX 증차는 꼭 필요하다"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시의회는 이날 남진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시민의 공간 대전역 광장 기능회복 촉구 건의안'도 함께 채택했다.

남 의원은 "대전역 광장은 한때 전국에서 가장 넓은 광장이었으나 대전역지하차도와 택시 환승 도로 개설 등으로 면적과 기능이 축소됐다"며 "시민의 참여와 소통 기능은 상실한 채 교통공간이라는 기본적 기능만 수행하면서 역사성과 상징성을 부여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전시민은 대전역 광장이 예전의 기능을 회복해 시민과 함께 하는 광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대전역 광장에 설치된 불필요한 시설물을 철거하고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되돌려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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