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의회의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1일 "다수당이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면 대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주시의회 통합당 "민주, 상임위원장까지 독식하면 강력 대응"
통합당 소속 충주시의원 7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8대 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천명숙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권정희 의원을 선출했는데 상임위원장직까지 싹쓸이하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통합당 의원들은 "민주당은 정당공천제가 실시된 5회 의회부터 이어져 온 '다수당 의장, 소수당 부의장' 관례를 지난 전반기에 깼다"며 "민주당이 이번에 상임위원장까지 독식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주시의회의 다수당은 12석의 민주당이다.

시의회는 오는 7∼8일 제247회 임시회를 열어 전체 의원 투표로 의장단을 선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