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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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30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에게 강의를 들었다. 서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바이오산업 전망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낙연 의원(전 국무총리),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강의를 듣기 위해 참석했다.

민주당 내 공부 모임인 경국지모(경제를 공부하는 국회의원들의 모임)는 이날 오전 서 회장을 초청해 강의를 들었다. 경국지모는 홍영표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다. 한 달에 두 번씩 경제전문가에게 강연을 듣고 토론하는 모임이다. 홍 의원을 김영주 이원욱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21대 국회 와서는 이 전 총리와 이광재, 양향자 의원 등이 합류했다.

서 회장은 강의에서 코로나19 현황과 전망 등을 설명했다. 코로나19의 변이와 같은 전문적인 내용도 다뤘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종식은 올해는 불가능하며 내년께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를 맞은 기업에 대한 정부·여당의 관심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회장은 "증세 없는 복지 확대는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고 한다. 경국지모 소속 한 의원은 "정부·여당의 기조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 시기로 정부와 국회의 유연성 있는 태도 변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날 강의는 홍 의원이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그룹 노동조합협의회 사무처장 출신인 홍 의원은 '대우맨'으로 서 회장과 같은 시기 대우그룹에서 근무했다. 서 회장은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에 눈에 띄어 34세에 대우자동차 임원에 발탁됐다. 앞서 홍 의원 등 경국지모 의원 10여 명은 인천 송도 셀트리온에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서 회장에게 국회 경국지모 강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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