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20 한반도평화 심포지엄 축사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30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남북협력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 더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가 서울 중로 롯데호텔에서 연 '2020 한반도평화 심포지엄'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남북관계도 대화와 협력이 단절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국제관계 속에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는 남북 교류 방식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비대면 화상 남북정상회담을 제시했다.

그는 "오늘은 한-EU 화상 정상회담이 열리고, G20(주요20개국)도 화상 정상회담을 한 바가 있다"며 "화상을 통해서라도 남북정상이 다시 만난다면 한반도 평화에 추진력이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민간차원의 교류를 위해 "정부가 남북적십자회담을 공식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북한과의 협력 필요성도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북한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보건의료 분야부터 시작해 협력 범위를 넓혀나가야 한다.

진단키트, 방호복, 마스크 등 북한에 부족한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K방역 노하우를 전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