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현장 안에 직영 '함바' 식당 운영…주변 소상공인 외면
"코로나19 상황서 대기업 건설사 횡포" 천안시의회 규탄 성명

충남 천안시의회가 대기업 건설사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 소상공인을 외면하고 있다며 규탄 성명서를 냈다.

30일 시의회에 따르면 7월 분양을 앞둔 '성성동 푸르지오 4차 아파트'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공사 현장 내에 직영 현장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이는 코로나19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는 매우 어려운 시기에 지역 음식점 이용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라며 "소상공인에 대한 전형적인 대기업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대우건설은 계열사인 인천시 소재의 ㈜푸르웰에게 공사현장 안에 일명 '함바'라는 간이식당을 설치 운영토록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대기업 시공사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지역 소상공인을 두 번 죽이는 현장식당 운영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지역 음식점과 상점 이용을 권장하는 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대우건설은 성성동 968번지에 지하 2층, 지상 38층 8개동 규모(1천23가구)로 '천안 레이크타운 4차 푸르지오 아파트' 착공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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