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가까운 앞산 자락에 2018년 3월 개장
야경 매료된 시민 10만명 다녀가…2022년까지 힐링숲 등 추가 조성
[톡톡 지방자치] 퇴근 후 준비 없이 찾아가는 달서별빛캠프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옛 예비군 훈련장 자리에 들어선 달서별빛캠프 캠핑장이 각광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세상에서 도심 가까운 곳에서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안식처로 입소문이 났다.

카라반 8대, 오토캠핑장 15면, 데크캠핑장 15면, 숲속테크 11면 등 적지 않은 캠핑 사이트가 있지만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이 꽉 찬다.

매월 첫날과 둘째 날에 그 다음 달 예약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첫날에는 달서구 주민을 대상으로 캠핑 사이트 절반을, 둘째 날에는 주거지 제한 없이 나머지 절반을 예약받는다.

여름 휴가철을 앞둔 요즘 같은 때는 캠핑장 홈페이지(www.dalseocamp.kr)에서 예약 개시 1∼2분 안에 마감된다.

[톡톡 지방자치] 퇴근 후 준비 없이 찾아가는 달서별빛캠프

별빛캠프 캠핑장은 2015년 국민여가 캠핑장 정부 공모사업으로 조성됐다.

옛 예비군훈련장 터 2만2천900㎡ 터에 24억원을 들여 2년여 공사 끝에 2018년 3월 문을 열었다.

캠핑 사이트뿐 아니라 어린이 물놀이장, 놀이터, 샤워장, 체육시설, 별 모양 포토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 처음부터 인기를 끌었다.

출퇴근길에 많이 이용하는 앞산 순환도로 옆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운이 좋으면 평일에 직장에서 퇴근한 뒤 아무 준비 없이 곧바로 찾아가도 된다.

각종 식기와 야외 테이블, 파라솔, 그릴이 제공되는 카라반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다음 달부터 카라반 6대를 추가로 운영하고 캠핑 장비가 없는 시민에게 장비를 빌려준다.

도심에 가까운 산자락에 있어 시내 야경을 감상하는 재미도 특별하다.

개장 후 2년여 동안 10만명가량이 이곳을 다녀가 입장 수입이 8억9천만원에 달한다.

[톡톡 지방자치] 퇴근 후 준비 없이 찾아가는 달서별빛캠프

대구시와 달서구는 시설 확충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캠핑장 입구 및 동편에 105면 규모 주차장이 새로 만들고 다음 달에는 생태놀이터를 선보인다.

캠핑장내 잔디 광장에는 내년까지 52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목재문화체험장을 만든다.

힐링숲길, 유아숲, 에코 어드벤처 조성과 등산로 정비가 마무리되는 2022년에는 달서별빛캠프 캠핑장 규모가 지금보다 2배가량 커진다.

달서구 관계자는 "일상에 지쳐서 자연을 느끼고 싶을 때 별다른 준비 없이 찾을 수 있는 것이 별빛캠프 캠핑장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며 "더 많은 사람이 안심하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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