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올림픽 특구 2단계 사업 빨간불…농지 전용부터 삐걱

강원 강릉시가 역점을 두어 추진해온 올림픽 특구 2단계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29일 강릉시에 따르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을 지역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올림픽 특구 2단계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올림픽 특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숙박 시설을 대폭 확충했고, 2단계 사업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가 특구 확대를 하는데 필요한 농지 전용에 동의하지 않아 사업을 사실상 추진하기 어렵게 됐다.

시는 경포 일대가 도립공원에서 해제되면서 난개발을 막기 위해 올림픽 특구 2단계 사업을 의욕적으로 진행해왔다.

그러나 특구 확대에 가장 기본 사항인 농지 전용이 가능한지 여부조차 확인하지 않아 이 사업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올림픽 특구 사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으로 2032년까지 한시적으로 추진된다.

강릉시는 "비록 동계올림픽 특구 2단계 사업이 아니더라도 글로벌 관광인프라 확충과 4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단지나 지식산업 단지 등 별도의 대안을 지속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