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29일 강원도의 7월 1일 자 춘천시 부시장 인사발령에 대해 강력한 유감 표명을 했다.

"춘천시 부시장 인사는 시가 하는 것"…강원도 발표에 유감 표명

강원도가 지난 26일 인사발령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부단체장 1대1 교류 인사 명단에서 춘천시 부시장에 서풍하 현 춘천시의회 사무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힌 것을 두고 나온 반발이다.

춘천시는 부시장 임명은 자체승진으로 결정함에 따라 지방공무원법에 의해 시 인사위원회를 거쳐 임용해야 할 사항이지 강원도가 발표할 내용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앞서 춘천시는 강원도의 시·군 부단체장 인사교류를 포함한 정기인사를 앞두고 부시장 임명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강원도는 올해 초 부임해 6개월가량 근무한 현 부시장이 유임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춘천시는 인사의 경우 지자체장 고유권한으로 자체 승진 방침을 세우면서 맞서왔다.

이후 양 기관이 몇차례 협의에도 무산됐고, 강원도는 정기 인사를 통해 춘천시의 자체승진 기조대로 부시장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춘천시는 부시장 인사의 경우 외부 위촉 위원과 내부 공무원으로 구성된 시 인사위원회를 거쳐 임용해야 할 사항이라며 유감의 뜻을 밝힌 것이다.

강원도는 절차상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지역 공직사회는 양 기관의 자체승진에 따른 입장차가 갈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춘천시는 다음 달 1일 부시장 후임 인사를 결정할 예정이며 이후 조직개편에 맞춰 7월 6일 자로 후속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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