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서 국회법 등 세종시 3법 개정 위해 노력"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를 가장 잘하는 도시될 것"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의사당 조기 개원 총력…시민자치권 확대"
이춘희 세종시장은 28일 민선 7기 후반기 핵심 과제로 행정수도 완성과 세종형 자치분권을 꼽았다.

이 시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을 위한 국회법 개정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이라는 경고등이 켜진 대한민국의 국가균형발전과 행정 비효율 해소를 위해 국회법, 세종시법, 행정도시법 등 이른바 세종시 3법 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세종시 3법 개정 작업에 국회 차원의 지지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시장은 "21대 국회는 다수당이 있기 때문에 20대 국회처럼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일이 없을 것이고, 박병석 의장과 김상희 부의장은 물론 야당 몫 부의장으로 내정된 정진석 의원도 세종시에 대한 이해가 깊어 잘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구현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는 광역과 기초 업무를 동시에 하기 때문에 행정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고, 평균 연령 36.7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고 시민의식이나 참여의식이 높은 도시"라며 "후반기에도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선포는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를 가장 잘하는 도시가 되겠다는 의미"라며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의사결정을 할 때마다 시민과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의 권한을 시민에게 돌려줘 마을 단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시민이 의제를 제안하고 공무원·전문가와 함께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시민감동특별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시민의 시정 참여가 일상화될 수 있도록 시민자치권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