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청정계곡 복원지역 전폭적 지원할 것"
이재명 경기지사는 25일 "깨끗하게 바뀐 계곡이 수준 높은 명소가 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청정계곡 복원 약속 1년을 맞아 이날 가평 연인산도립공원 용추계곡에서 '청정계곡 최종 점검 및 주민간담회'를 갖고 "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현대적인 관광 트렌드에 맞게 합법적이고 깨끗한 환경에서 수준 높은 삶을 영위하도록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경기도가 생활 편의시설, 친환경 시설을 최대한 지원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주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버티기에 임하는 등 불법시설 철거에 협조하지 않는 업소에 대해서는 강제철거 등 엄정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1년간 25개 시·군 190개 계곡·하천의 불법 시설물 1천482곳을 적발해 주거시설 50곳과 집행정지명령 3곳, 신규 적발 38곳을 제외한 94%의 시설에 대한 철거를 완료했다.

경기도는 다음 달까지 시설물 정비를 완료한 뒤 하천감시원과 하천계곡지킴이 등의 인력을 활용해 쓰레기 처리와 불법 시설물 재발 방지 감시활동을 벌이는 등 사후관리에도 힘쓸 방침이다.

불법시설을 철거한 지역에는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편의시설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올해 62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산책로, 수변 데크, 휴식공간, 화장실, 주차장 등의 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