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실현" 광주·전남 81개 시민단체 시국선언
광주·전남 81개 시민단체가 한반도 평화 실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섰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광주본부 등 81개 광주·전남 시민단체는 24일 "평화 통일 의지가 확고한 국민과 광주 시민들의 바람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며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광주 비상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미국 대북강경파의 방해 공작으로 문재인 정부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정상화, 남북 철도연결 등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며 "특히 탈북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방관하며 답답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화 통일 정책에 걸림돌이 되는 한미워킹그룹을 당장 해체해야 한다"며 "더불어 탈북단체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실천력 있는 통일외교안보 라인을 다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들을 향해서도 "전쟁 위기를 극복하고 분단의 벽을 허무는 실천과 행동을 보여줄 때"라며 "평화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