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장관은 북한군이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20여곳 설치했다가 일부를 철거했다는 보도에 대해 "설치 개수는 잘못됐지만 그런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국방장관 "북 확성기 설치·철거 움직임 실시간 파악 중"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업무보고에 출석,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하며 "자세한 부분은 작전 보안상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그는 "확성기 일부 철거가 대남군사행동계획의 보류지 철회는 아니지 않나"라는 같은당 박주민 의원의 질의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대북전단 추가 살포를 계기로 북한이 다시 군사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지적에 "과거에도 고사총 발사 사례가 있기 때문에 충돌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