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차세대들 운영…"한인 경제인들 비즈니스에 도움되길"
각국 코로나·인종차별 반대시위 실시간 전달 '나폴레옹TV' 등장
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나 인종차별 항의 시위 등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채널(www.youtube.com/channel/UC5AWwvPfVhug0gAiOziZYBA)이 등장했다.

1개월 전 유튜브에 선보인 '나폴레옹TV'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에서 활동하는 대륙별 한인 차세대들에 의해 개설됐다.

미국 서부지역 차세대 대표인 이석진(30) 씨를 비롯해 프랑스 파리지회 홍수안(38) 씨, 일본 나고야지회 강동한(34)씨, 칠레 산티아고 지회 이진주(32) 씨 등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월드옥타가 2017년 주최한 '차세대 통합무역스쿨 모국 방문 교육' 동기생들이다.

19일 현재 이 채널에는 이들이 올린 영상 23개가 올라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제공한다.

처음에는 미국, 일본, 프랑스, 칠레 등지의 코로나19 상황과 긴급 사태 선언과 해제후 모습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업로드했지만, 지금은 필요한 비즈니스 정보들도 전달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해제 후 신하마마츠(新浜松)역 분위기를 촬영한 영상, 프랑스의 긴급사태 이후 파리의 한 지하철역을 찾아가 찍은 영상 등이 눈에 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회원이 거리를 돌며 찍은 '미국 흑인 사망으로 세계로 확산하는 항의 데모-여러 곳에 깔리는 경계 태세'라는 제목의 영상과 프랑스 파리의 3대 벼룩시장인 방브시장을 찾아가 '앤티크와 잡화의 보물찾기'를 하는 영상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석진 대표는 "무역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물류 배송 일정 등 변수가 많이 발생했다"며 "이런 상황을 잘 넘길 수 있도록 차세대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한인 경제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다가 채널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실 '나폴레옹TV'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지만, 앞으로 서비스를 중국과 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각국 코로나·인종차별 반대시위 실시간 전달 '나폴레옹TV' 등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