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총선 이후 최고치인 28.7%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주 연속 하락했다.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해 11일 발표한 6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1.3%로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4주차 때 41.0% 이후 최저치다. 윤미향 민주당 의원의 기부금 유용 의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28.7%로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4·15 총선 이후 최고치다. 민주당과 여전히 두 자릿수 이상 차이를 보였지만 3주 연속 상승하며 격차를 조금씩 좁혀가는 양상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의 ‘중도 공략 전략’이 통하고 있다는 평가다.

무당층은 지난주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한 12.1%로 조사됐다. 지난주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