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이달 말까지 자라섬 중도 보행로에 트릭아트 40점을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트릭아트는 빛의 반사와 굴절, 음영과 원근 등을 이용해 그림을 입체적이고 실감 나게 표현하는 미술 기법 또는 작품을 말한다.

가평군은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백일홍, 코스모스, 유채, 팬지, 수레국화 등 다양한 꽃 그림을 트릭아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청평호반, 호명호수, 용추구곡, 명지단풍 등 가평 8경과 별자리 등도 생동감 있는 바닥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낮에는 꽃 정원과 트릭아트가, 밤에는 다양한 형태의 조명이 자라섬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가평군은 기대했다.

가평군, 자라섬 보행로 바닥에 트릭아트 40점 설치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자라섬을 여름철 야간에 산책하기 좋은 코스 100선에 포함했다.

자라섬은 동·서·중·남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졌다.

면적은 61만5천㎡로 인근 남이섬의 1.5배다.

가평군은 이 중 남도를 에코힐링존으로 만들면서 꽃단지를 조성했다.

오토캠핑장이 있는 서도는 캠핑 레저 존으로,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는 중도는 페스티벌 아일랜드 존으로 구분했다.

동도는 원시림 식물과 곤충이 보전된 장점을 활용, 생태 자연자원을 체험하는 힐링 산책공원으로 만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가평군, 자라섬 보행로 바닥에 트릭아트 40점 설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