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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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국회 개원 협상이 결렬됐다. 결국 민주당이 단독으로 국회를 강행 개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 원내대표는 4일 여의도 모처에서 비밀스럽게 만나 국회 개원과 관련한 협상을 펼쳤다. 하지만 결과를 '결렬'이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회동 후 "두 대표가 6월 5일 국회개원과 관련해 내일 아침 전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면서도 "나머지 사안과 관련해서는 각자의 입장을 개진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합의된 내용이 없는 셈이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하늘이 두쪽나도 내일(5일) 국회를 열겠다"고 공언했고,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행태는 독재를 하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름 없다"며 맞섰다.

국회 개원을 두고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속 두 대표는 밤늦게 만나 벼랑끝 협상을 가졌지만 결국 협의가 무산되면서 앞으로 국회에서의 여야협치 가능성도 '시계제로' 상태에 빠졌다.

국회 개원 예정 시간인 5일 오전 10시이기 떄문에 여전히 합의될 여지도 남아있지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 등을 두고 지금까지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짧은 시간에 극적 타결이 이뤄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또 한쪽이 양보하지 않는 이상 합의가 불가능한 문제이기에 이대로 국회가 단독으로 열릴 개연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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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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