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삐라는 백해무익…안보위해에 단호 대응할 것"(종합)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삐라(대북전단) 살포는 백해무익한 행동"이라며 "안보에 위해를 가져오는 행위에는 정부가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청와대는 4·27 판문점선언과 9·19 군사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018년 잇단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각종 남북 합의가 대북전단 살포 문제로 파기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정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였으나 청와대는 해당 문제 논의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상임위원들은 무급 휴직 중인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업무 복귀를 계기로 조속한 시일 내 한미 간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타결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상임위는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제정세 변화 등을 논의하는 동시에 한국을 포함해 주요 7개국(G7)을 G11 또는 G12로 확대 재편하는 논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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