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권 도전을 선언한 미래통합당 유승민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개혁보수' 노선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역설했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팬클럽 유심초의 유튜브 방송으로 "한국 보수가 망한다는 것은 결국 무능하고 깨끗하지 못한 진보 세력에게 나라 운영의 권한과 책임을 다 넘겨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라는 말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보수와의 '거리 두기'를 시도하지만, 통합당에서 20년간 정치를 한 유 의원은 당이 추구할 핵심 가치가 보수라고 본 것이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정의롭고 공정하며, 진실되고 책임지며, 따뜻한 공동체 건설을 위해 땀흘려 노력하는 보수"를 강조한 2015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회고했다.

또 2011년 한나라당(통합당 전신) 전당대회가 자신의 정치 인생에 큰 반환점이었다면서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가 무너지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민생과 복지, 이것이 바로 진정한 보수의 영토"라고 한 당시 연설문도 소개했다.

4·15 총선에 불출마해 국회를 떠난 유 전 의원은 내년 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에 도전할 계획이다.

그는 "1년 10개월 후 대선이 내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것만을 향해 나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한국보수 망하면 안돼"…김종인에 견제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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