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구간 14.8㎞…2023년 조성될 전통공예촌 연결

"꽃·신선 바람길 거닐며 청주 옥화 9경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느린 여행길' 청주 옥화9경 관광길 8월 완공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일대 '옥화 구곡 관광길 조성사업'이 오는 8월 말 완공된다.

시가 23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옥화 구곡 관광길은 총 14.8㎞에 이른다.

청석 수변공원∼옥화대의 어진 바람길(5.6㎞), 옥화대∼금관숲 캠핑장의 꽃 바람길(5.2㎞), 금관숲 캠핑장∼어암리의 신선 바람길(4㎞) 3개 구간이다.

이 구간에 징검다리(70m), 데크 로드(350m), 작은 돌다리(12곳)와 탐방객 안내판이 설치된다.

달천 변과 마을 길, 들길을 거닐며 청석굴, 용소, 천경대, 옥화대, 금봉, 금관숲, 가마소뿔, 신선봉, 박대소 등 '옥화 9경'의 비경을 맘껏 즐길 수 있다.

이 길은 1609년 이득윤이 세운 정자인 추월정, 1646년 윤승임이 만든 정자인 세심정, 옥화서원 등 역사 유적지와 금무늬 바위 등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느린 여행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미동산 수목원, 청석굴, 옥화대휴양림, 옥화 구곡 관광길에 이어 인근에 한국 전통 공예촌이 완공되면 이곳이 가족 단위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의 '한국 전통 공예촌 복합 문화 산업단지 조성사업(한국 전통 공예촌)'은 국토교통부의 2020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됐다.

시는 내년까지 산업단지계획 승인 절차를 마치고 2023년까지 한국 전통 공예촌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민간 개발로 추진되는 한국 전통 공예촌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 일원 30만4천㎡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2천746억원이다.

'느린 여행길' 청주 옥화9경 관광길 8월 완공
공예 공방 및 주거시설을 갖춘 '전통 한옥 공방', 공예 기술 연구 및 인력양성을 담당할 '연구개발(R&D) 센터', 저잣거리와 야외공연장 등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상업시설과 한옥 호텔도 갖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