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정계 들어와 총선 결과 한방에 훅"
"내공·뿌리 없는 정치 기술로는 국민 못 속여"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을 동시에 겨냥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을 동시에 겨냥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는 21대 국회 개원을 하루 앞둔 지난 29일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하는 포부를 밝히면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동시에 겨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려하게 조명 받고 정계로 들어와 공천권 쥐고 절대 권력을 누렸지만 총선 결과 국민들의 손에 한방에 훅 가는 것을 보지 않았느냐"면서 황 전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그 앞에서 곡학아세(曲學阿世) 하던 일부 언론인들과 유투브들 호가호위(狐假虎威) 하던 정치인들 모두 어디로 가갔느냐"면서 "뿌리 없는 정치의 결말이 다 그렇다"고 말했다.

또 "내공 없고 뿌리 없는 정치 기술로 일부 사람들을 현혹 할수는 있으나 종국적으로 국민들을 속일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눈앞에 보이는 권력보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국민들이 더 무섭다는 것을 알았을 대는 이미 늦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황 전 대표를 사례로 풀어 말했지만 김 위원장을 겨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앞서 홍 전 대표는 김 위원장을 향해 "좌파 2중대 흉내내기를 개혁으로 포장해선 좌파 정당의 위성정당이 될 뿐"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이제 제 21대 국회가 새롭게 열린다"면서 "헌법 제46조 제2항 대로 좌우를 떠나, 당파 이익을 떠나 국익 우선주의를 실천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21대 국회를 맞는 포부를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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