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25억 달러(한화 3조1천억원) 규모의 돈세탁에 관여한 혐의로 30여명의 북한인과 중국인을 기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50쪽 분량의 공소장을 공개하고 이들이 북한 조선무역은행(FTB)을 동원한 25억 달러 규모의 불법적 지급 처리에 연루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행위는 미국의 제재를 위반해 북한의 핵무기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법무부의 공소장에는 33명의 이름이 명시돼 있으며 28명이 북한 국적, 5명이 중국 국적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