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폭염·호우·물놀이·자전거 사고 등 4개 중점관리 안전사고로 꼽아
올 6월 예년보다 무더워…장마철 집중호우도 주의
행정안전부는 올해 6월이 예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전망돼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28일 당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6월 평균기온은 평년(21.2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2∼2019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만3천851명으로 이 가운데 128명이 사망했다.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2018년에는 역대 가장 많은 4천526명의 온열질환자(사망 48명)가 발생했다.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등 기온이 높은 날에는 가급적 실외 활동을 삼가는 등 주의해야 한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또 6월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 6월 강수량은 평년(158.6㎜)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하순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위험이 높다.

장마는 대체로 6월 중순 제주도에서 시작돼 7월 하순 정도에 종료된다.

2009∼2018년 6월에 발행한 호우 피해는 총 13회로, 201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주택 하수구 및 집 주변 배수구를 점검하고, 대형공사장이나 비탈면의 붕괴 위험 등 안전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6월은 자전거 관련 안전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행안부 집계에 따르면 2016∼2018 자전거 사고는 총 1만9천743건으로, 이 중 12%에 달하는 2천433건이 6월에 발생했다.

이밖에 행안부는 6월은 물놀이를 하기에 이른 시기며, 물놀이 장소 등에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지 않아 위험하다며 물놀이 사고 예방을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