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시장 "주민소환 사유, 부당하고 근거 없다"
공주시장 주민소환 절차 본격화…소환투표 청구 서명활동 시작
백제문화제 격년 개최 등을 이유로 김정섭 충남 공주시장을 주민소환하려는 절차가 본격화했다.

공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김정섭 공주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 대표 이영석 씨에게 주민소환을 위한 투표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와 서명지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청구인 대표자로서 결격사유가 없다고 판단돼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표자 증명서와 서명지를 발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주민소환 투표 청구 서명 활동을 시작했다.

서명 기간은 7월 24일까지 60일간이다.

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를 진행하려면 이 기간 공주시 선거권자 9만2천795명 중 15%인 1만3천920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백제문화제 격년 개최, 공주보 해체 반대의견 묵살, 공예품전시관 리모델링 혈세 낭비 등을 들어 김 시장 주민소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백제문화제 격년 개최 결정은 행사를 혁신한다는 전제 아래 이뤄졌고, 공주보 처리도 찬반양론이 있어 해결할 수 없다"며 소환 사유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