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임기 시작 전 입장 밝힐 듯…민주 "지켜봐야"
윤미향, 내일 '이용수 할머니 회견' 참석여부 주목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의혹 등과 관련한 이용수 할머니의 오는 25일 기자회견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참석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논란의 중심에 선 윤 당선인이 이 할머니의 회견장을 찾아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희박하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24일 "윤 당선인의 회견 참석 여부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며 "할머니 쪽과 정리가 제대로 안 된 상황에서 당선인이 회견에 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까지 윤 당선인 측은 회견 참석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9일 대구로 이 할머니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과했으며, 당시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에게 "며칠 내로 기자회견을 할 테니 그때 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할머니의 회견과는 무관하게 윤 당선인은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오는 30일 이전에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해명하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후원금을 개인 통장으로 받은 부분, 장례비나 할머니들의 외국 출장 등에 사용된 후원금은 본인이 해명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의혹이 사실인지 아닌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신중한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남인순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 측이 제공한 계좌, 정의연 후원금 등과 관련한 소명 자료를 공유하고 '큰 문제는 없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최고위 관계자는 "아직 윤 당선인이 결백하다거나 문제가 있다는 것도 아니다"라며 "내일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을 보고, 사실관계를 파악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