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찬영 세종시의원 "골목상권 활성화로 상가 공실률 낮추자"
세종시 신도심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상가를 골목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안찬영 세종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일 오전 제62회 세종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세종시 상가 공실률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골목상권 침체 주요 원인이지만 현실적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의원은 "전통시장 특별법에 따른 상권 활성화 구역 지정을 제안한다"며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고, 환경개선과 경영컨설팅 지원 등으로 상권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전국 12개 지역이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단계별로 개선 효과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상가 공실률을 줄이기 위해 소규모 기업이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점포를 유치하는 방안도 시가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세종시 신도심 상가 공실률은 32.1%다.

상가 10곳 중 3곳은 비어있다는 설명이다.

원인으로 도시 건설 초기 과도기적 현상, 일부 생활권 상업용지 조기 공급 및 일부 아파트 상가 과다 공급, 실수요보다 임대 수익 기대 투자로 인한 고분양가·고임대로 형성, 소비 형태 및 사회변화 등으로 분석됐다.

세종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시작으로 다음 달 24일까지 시와 시 교육청 추경예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등을 진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