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진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17일 강원 춘천시 퇴계사거리에서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진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17일 강원 춘천시 퇴계사거리에서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15 총선에서 낙선하며 21대 국회 입성에 실패한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이 사단법인 단체를 설립하며 정치 활동을 이어간다.

김 의원은 19일 춘천시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춘천에 가칭 자유입법연구원을 만들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비영리 사단법인을 만들어 공익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자유 우파 시민단체가 적은 것 같아 이를 포괄하는 정치 활동을 하고 싶은 취지"라고 덧붙였다.

사무실은 춘천시의원 8명과 합동으로 강남동에 마련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통합당 강원도당에서 당 체제가 정비될 때까지 도당위원장과 (춘천갑)당협위원장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라며 "일각에서 변호사 개업을 문의하지만 당장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8년간 활동과 발언 등으로 힘들었을 때 정치를 왜 시작했는지 많이 후회하기도 했다"라며 "선거를 치르고 나니까 세상살이가 내 뜻만 가지고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 등 그런 고민을 하는 단계"라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