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당 대표 출마를 할 경우 전당대회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전 총리의 출마 여부가 아직 확정이 안 된 상태에서 좀 더 상황을 보고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조만간 만나서 같이 내용을 정리해 볼 생각"이라며 "민주당의 신망을 받고 있는 이 전 총리의 여러 가지 결정이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윤미향 당선자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는 "어려운 시기에 위안부 문제를 가지고 싸워왔던 한 시민운동가의 삶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어야 한다"며 "언론이 제목을 뽑아서 사람을 부정적으로 유도하는 게 참 마음이 아프다"라고 전했다.

헌법 전문에 '5·18 정신' 넣어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선 "야당 의원님들도 동의하셔서 되지 않을까"라며 "(개헌은) 21대 국회 4년 안에 논의돼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답했다.

그는 또 "헌법 논쟁이 되면 국론분열이 우려가 돼 시기는 조정할 필요가 있다"라며 "헌법 전문 개정만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은 어려운 거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