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을 마치고 14일 당무에 복귀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첫날부터 광폭 행보를 보이며 각종 난제를 해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통합당 김무성 의원을 잇달아 만났다.

협치부터 합당까지…주호영 복귀 첫날 '쾌도난마'(종합)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찬 직후 같은 당 김무성 의원과 함께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을 깜짝 면담했다.

김무성 의원의 '즉석 제안'으로 성사됐다고 한다.

오후 예정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과거사법 개정안의 20대 국회 내 처리를 약속받기 위한 자리였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7일 여야의 과거사법 합의를 중재, 형제복지원 피해자인 최승우씨의 국회 의원회관 농성을 마무리지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공식적인 첫상견례를 겸해 회동하고 20일 본회의 개최를 비롯한 20대 마지막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합의했다.

이후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예방해서는 21대 국회에서의 상생과 협치를 요청하며 덕담을 주고받았다.

협치부터 합당까지…주호영 복귀 첫날 '쾌도난마'(종합)

이날 일정은 미래한국당과 합당 합의로 마침표를 찍었다.

주 원내대표는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를 찾아 합당 수임기구를 만들고 '조속한 합당'에 의견을 모았다.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부터 뜨거운 감자였던 양당 합당을 둘러싼 논란을 마무리한 것이다.

미래한국당이 원유철 대표의 임기를 연장하는 당헌 개정 작업에 착수하고, 준연동형비례대표제 폐지에 목소리를 높이는 등 독자 세력화에 군불을 지피는 상황에서 조기진화에 나선 셈이다.

협치부터 합당까지…주호영 복귀 첫날 '쾌도난마'(종합)

주 원내대표는 18일에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 참석차 광주를 찾는다.

취임 후 첫 방문 지역으로 당의 불모지인 호남, 그 중에서도 심장격인 광주를 선택함으로써 그간 '5·18 망언' 등 과거 논란을 불식시킬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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