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초재선 당선인 20여명 오찬…낙선자와 지난주 회동
이낙연 세력화 나서나…상임위 문체위 희망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았던 4·15 총선 당선·낙선인과 잇단 회동을 갖고 있다.

이 위원장의 8월 전당대회 당권 도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암중모색을 끝내고 세력기반 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4일 이 위원장 측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오는 15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 총선 당선인 20여명과 오찬을 함께한다.

참석 대상은 이 위원장이 후원회장을 맡았던 후보 38명 가운데 당선된 사람들로 21대 국회에서 초·재선이 되는 이들이다.

김병관·김병욱·백혜련·정춘숙 의원과 이탄희·홍정민·김용민·고민정·이소영 당선인 등이 대상이다.

강훈식 의원과 송재호·허영 당선인 등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이 위원장은 지난 7일에는 후원회장을 맡았던 후보 가운데 낙선인 15명과도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

이 위원장 측은 "후원회장으로서 인사 차원에서 갖는 모임"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세력 기반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이 위원장이 후원회 인연 등을 계기로 당내 네트워크를 넓혀갈 것이란 관측이 대체적이다.

21대 국회에서 5선이 되는 이 위원장은 희망 상임위원회로 1순위 문화체육관광위, 2순위 기획재정위, 3순위 외교통일위를 적어낼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종로 선거운동 과정에서 문체위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해왔다.

종로가 문화·예술·역사와 관련성이 높은 지역이란 이유에서다.

기재위 역시 종로 최대 현안인 신분당선 연장 사업 등과 연관이 있다.

외통위도 이 위원장의 관심사와 맞닿아 있다.

이 위원장의 의원실은 국회 의원회관 746호로 정해졌다.

746호는 엘리베이터와 가까워 동선이 좋고 국회 중앙에 자리 잡은 분수대가 보이는 방이다.

20대 국회에서는 미래통합당 최경환 전 의원이 이 방을 사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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