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 미래통합당 첫 원내대표에 출마한 주호영 후보(왼쪽)와 권영세 후보가 8일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합동토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 미래통합당 첫 원내대표에 출마한 주호영 후보(왼쪽)와 권영세 후보가 8일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합동토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마라톤 토론을 통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통합당은 8일 10시부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를 시작했다.

통합당 초선 의원들이 끝장 토론을 요구하면서 경선은 5시간에 걸친 상호토론 후 진행된다. 투표는 이날 15시경 시작된다.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은 2파전이다. 주호영 의원(5선·대구 수성갑)과 이종배 의원(3선·충북 충주), 권영세 당선인(4선·서울 용산)과 조해진 당선인(3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대결 구도다.

당선자들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입장과 선거 패배, 대여 투쟁 방식을 주요 질문으로 꼽았다.

주호영 의원과 권영세 당선인은 모두 김종인 비대위에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권 당선인은 원내대표 선거 이후에 당선인 총회에서 결정을 짓자며 퇴로도 열어놨다.

거대 여당에 맞설 대안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장외투쟁에 몰두하지 않고 새로운 원내전략과 협상 카드를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통합당 원내대표는 당선자 과반 출석에 투표자 과반의 표를 얻으면 선출돼 21대 초대 원내 지도부를 구성하게 된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고득표자와 차점자 사이의 결선투표로 결정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